'진땀승' 넥센 장정석 감독, "절대 위기에서 이보근이 잘 막았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넥센이 어렵사리 1승을 추가했다.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롯데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성적 8승 12패.

경기 중반까지 롯데와 접전을 펼치던 넥센은 7회 3점을 추가하며 6-1, 승기를 굳힌 듯 했다. 하지만 8회와 9회 맹추격을 허용하며 6-5,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조상우의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아주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한 뒤 "절대 위기에서 이보근이 잘 막아줬고 주말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첫 선발 등판한 조상우는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 속 승리투수가 됐다. 팀이 3-1로 앞선 7회초 무사 만루에서 등판한 이보근은 후속 타자를 모두 돌려 세우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이어 장 감독은 "오늘 공격에서 허정협 등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는데 특히 베테랑 이택근이 레일리를 상대로 24개의 공을 던지게 한 점은 보이지 않는 활약이었고 이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K, 롯데와의 6연전을 3승 3패로 마감한 넥센은 25일부터 홈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넥센 장정석 감독(오른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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