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클로젯, ‘마이 비 리그’ 2017 FW 컬렉션 공개 ‘브랜드 본질 이야기’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 클로젯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된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마이 비 리그(MY B LEAGUE)’를 주제로 한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의 본질을 이야기했다.

3일 관계자에 따르면 고태용 디자이너는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아이비리그’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테마를 통해, 프레피 룩을 다각적으로 해석해 온 브랜드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고태용 디자이너는 “비욘드 클로젯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메리칸 클래식과 프레피 룩으로 시작됐다”며 “론칭 10주년을 맞이해 브랜드를 돌아본다는 생각으로 컬렉션에 아메리칸 클래식과 프레피 룩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전했다.

그는 반듯하고도 흐트러진 무드를 고지식하면서도 유쾌한 소년들의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프레피 룩은 보다 비욘드클로젯스럽게 재탄생했다. 전통적인 방식의 체크 프린트를 덧씌운 테일러링 코트, 코듀로이 슈트에 더해진 저지 스웨트 셔츠와 트랙 재킷, 브랜드 특유의 그래픽 패치워크 디테일은 소년들의 여유롭고 아름다운 낭만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더불어 이날 현장에는 그룹 샤이니 멤버 키와 그룹 f(x) 멤버 루나, 그룹 위너 멤버 강승윤과 이승훈, 김진우, 가수 조권, 가수 지숙 등이 참석했다.

한편, 고태용 디자이너는 2008년 최연소 디자이너로 서울패션위크 무대에 오른 후 매 시즌마다 감각 있는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비욘드 클로젯 론칭 10주년을 맞아 10년간 작업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계획 중이다.

[마이 비 리그. 사진 = 비욘드클로젯 제공]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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