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초등생 유괴살해범 ‘조현병’ 확인, 정신분열증 앓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 소녀가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최근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이 병원 진단서로 확인됐다.

경찰은 10대 소녀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짓고 이번 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한 고교 자퇴생 A(17)양을 이번 주 6∼7일께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A양이 앓은 조현병(정신분열증)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질환이다.

조현병은 2011년에 정신분열증이란 병명이 바뀐 것이다. 정신분열증이란 병명이 사회적인 이질감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편견을 없애기 위하여 개명됐다.

조현(調絃)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는 뜻으로, 조현병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의 모습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됐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TV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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