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패션] ‘2017FW 서울패션위크’ 오늘의 ‘섹시퀸’은?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여자 스타들이 2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진행된‘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올블랙룩으로 오늘의 ‘섹시퀸’이 되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을 비롯해 티아라 멤버 효민, 카라 전(前) 멤버 니콜, 원더걸스 전(前) 멤버 예은, 달샤벳 멤버 수빈, 배우 박시연이 섹시함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블랙 컬러를 택했다.

서현은 그간 보여준 청순한 느낌 대신 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로 변신했다. 그는 레더 프릴 장식이 특징인 블랙 시스루 원피스를 입고 가녀린 몸매의 실루엣을 드러냈다. 길게 늘어뜨린 까만 생머리와 대조되는 레드립은 그를 한층 더 강렬해 보이게 도왔다.

효민은 매니시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마치 남자친구의 옷을 빼앗아 입은 것처럼 박시한 피트의 재킷이 키 아이템이다. 소매의 스트랩 디테일이 개성을 살렸다. 여기에 그래픽이 멋스러운 블랙 상의에 세미 와이드 팬츠를 더했다.

니콜은 절개와 비대칭으로 은근한 노출을 감행해 섹시함을 강조했다. 어깨라인부터 쇄골, 가슴 윗부분까지 가로지르는 절개가 돋보이는 블랙컬러 상의에 지퍼 디테일이 매력적인 비대칭 레더 스커트를 매치했다. 프린지가 멋스러운 클러치를 들어 스타일에 에지를 더했다.

예은은 글래머러스한 라인을 어필했다. 블랙 슬리브리스에 레더 스커트를 입고, 몸에 완벽하게 피트되는 셔츠타입 재킷을 걸쳤다. 허리부분의 단추만 잠궈 허리는 더욱 가늘게, 가슴과 엉덩이는 더욱 볼륨 넘쳐 보이게 연출했다.

수빈은 원피스 하나로 심플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원피스에 있는 프린지 장식이 금방이라도 살사댄스를 출 것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깔끔하게 묶은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이 화려한 의상과 조화돼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췄다.

박시연은 보는 이들을 아슬아슬하게 만드는 재킷 원피스를 택했다. 브이(V) 네크라인 아래로 언뜻 보이는 쇄골과 다리만 노출됐을 뿐인데 매혹적인 분위기를 부각했다. 컬러와 헴라인에 장식된 러플은 옷이 야해 보이는 것을 막았다.

[서현, 효민, 니콜, 수빈, 박시연.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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