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다이아몬드, 공 23개 던지고 강판…“손가락 피부 손상”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손가락 피부 손상을 입어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다이아몬드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3개의 공을 던지며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2사 1루서 김주현(볼넷)과 최진행(몸에 맞는 볼)에게 연달아 출루를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다이아몬드는 폭투로 첫 실점을 범했고, 이어 송광민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맞았다.

그러자 코칭스태프가 분주하게 움직였다. SK는 몸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 다이아몬드를 조기에 강판시켰다. 박정배가 한화 타선을 봉쇄, 다이아몬드의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SK 측은 다이아몬드의 몸 상태에 대해 “왼손 엄지손가락 피부가 까졌다.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캇 다이아몬드.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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