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애틀전 3타수 무안타 부진…타율 1할대 추락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이 1할대로 떨어졌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26일 (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추신수가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샌디에이고전과 달리 이날은 지명타자로 경기를 소화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했지만 볼넷과 안타 그 어느 것도 나오지 않았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은 1루 땅볼이었다. 시애틀 선발투수 좌완 딜런 오버튼의 초구를 건드렸고, 1루수 마이크 프리먼이 침착하게 타구를 잡아 오버튼에게 토스했다. 1-0으로 맞선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 볼카운트 2B2S에서 또 다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는 3번째 타석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1-2로 끌려가던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추신수는 오버튼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무안타-1삼진으로 침묵한 추신수는 9회초 4번째 타석에서 주레미 프로파와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212에서 0.194로 떨어졌다.

한편 경기는 텍사스의 1-3 패배로 마무리됐다. 텍사스는 1회 라이언 루아의 좌월 솔로포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4회 벤 가멜에게 2타점 2루타, 6회 테일러 모터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무릎을 꿇었다. 텍사스는 시범경기 12승 16패, 시애틀은 18승 12패를 기록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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