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미네소타전 3타수 무안타…박병호는 결장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볼티모어)와 박병호(미네소타)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김현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서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0타수 13안타 타율 0.260가 됐다.

김현수는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를 만났다.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5로 뒤진 3회초에는 2사 1,2루 찬스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산타나를 상대로 끈질기게 승부했으나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역시 1-5로 뒤진 5회말에는 알렉스 위머스를 상대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6회초 수비부터 세드릭 뮬린스로 교체됐다.

한편, 미네소타 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를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한 뒤 끝까지 어떤 형태로도 기용하지 않았다. 박병호의 경쟁자 케니스 바르가스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타점 1개를 기록했다.

경기는 5-5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현수(위), 박병호(아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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