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5회 4득점' LA 다저스, 애리조나에 완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애리조나에 완승했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맬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13-6으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애리조나가 냈다. 2회초 크리스 허먼의 중전안타, 크리스 오윙스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레이몬드 퓬튜스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허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LA 다저스는 2회말에 4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프랭클린 구리에테스의 볼넷, 아드레안 곤잘레스의 우전안타, 랍 세그딘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스캇 반 슬라이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볼넷, 로건 포사이드의 2타점 중전적시타, 야스마니 그랜달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앞서갔다.

애리조나는 4회초에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퓬튜스의 우월 솔로포에 이어 크리스토퍼 니그론의 우전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2루 도루에 이어 상대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에 들어갔다. 닉 아메드의 1타점 중전적시타와 2루 도루, 세르지오 알칸트라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LA 다저스가 4회말과 5회말에 달아났다. 4회말에는 1사 후 반슬라이크의 볼넷, 에르난데스의 좌월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상대 와일드피치로 반슬라이크가 홈을 밟았다. 포사이드의 볼넷으로 무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랜달이 3루수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에르난데스가 홈을 밟았다. 그리고 저스틴 터너의 좌월 인정 1타점 2루타로 4회에만 3점을 뽑아냈다.

LA 다저스는 5회말 곤잘레스와 트레이시 톰슨이 볼넷을 골라냈다. 상대 와일드피치가 연이어 나오면서 곤잘레스가 홈을 밟았다. 반슬라이크의 1타점 중전적시타에 이어 바비 윌슨이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달아났다.

애리조나는 7회초 케텔 마르테의 내야안타, 하먼의 좌월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제레미 하젤베이커의 2루수 땅볼 때 마르테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그러자 LA 다저스는 8회말 윌슨의 좌전안타, 아하메드의 내야안타, 상대 실책으로 잡은 찬스서 상대 와일드피치, 아이크 데이비스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다시 달아났다. 이후 애리조나는 9회초 상대 실책과 보크, 1사 후 제이크 게오버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트레버 오크는 3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했다. 5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포사이드, 윌슨, 그랜달이 2타점, 반슬라이크가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앤드류 차핀은 1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했다. 8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퓬투스가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반슬라이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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