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콜로라도전 좌익수 교체출전…2이닝 소화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황재균(샌프란시스코)이 좌익수로 교체출전했다.

황재균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츠데일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아론 힐이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황재균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황재균은 6-1로 앞선 8회말부터 좌익수로 출전했다. 그는 18일 콜로라도전서도 좌익수로 교체 출전한 경험이 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가 황재균을 백업 3루수 뿐 아니라 백업 좌익수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한다. 3루에는 힐 대신 코너 길라스피가 경기 도중 교체 출전했다.

황재균은 8회말에는 단 한 차례도 타구를 잡지 못했다. 콜로라도 타자들이 좌측 외야로 인플레이 타구를 날리지 못했기 때문. 9회말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아담스가 좌측으로 뜬공을 날렸다. 그러나 황재균은 뒷걸음질 치다 타구를 잡지 못했다. 2루타로 기록됐지만, 황재균의 수비도 깔끔하지는 못했다. 이후에는 다시 타구를 접하지 못했다.

황재균은 시범경기서 37타수 11안타 타율 0.297 4홈런 10타점 11득점으로 좋은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에 6-5로 이겼다.

[황재균.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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