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김지수 사십춘기 고백하며 '눈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지수가 사십춘기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24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지수는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우아하고 싶나보다'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잖냐. 그런데... 음..."이라며 울컥해했다.

이어 한참 말을 잇지 못하던 김지수는 결국 울음이 터졌다. 그 이유에 대해 "그 생각이 나서 그런 것 같다. 그림을 시작했을 때 너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고 입을 연 김지수.

그는 "30대 때는 그래도 청춘 같은 느낌이 들거든. 그래서 열정이 생긴다. 그런데 40대 초반을 약간 지나면 사람한테 가장... 애매하고, 힘든 나이인 것 같은 생각? 그런 것 때문에 심리적으로 마음이 좀 많이 휘청거릴 때 마음을 다잡게 해줬던 게 그림이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렸을 때는 40대 많은 분들이 방황을 하는 게 이해가 안 갔든. 왜 저 나이에는 더 모든 게 더 단단해져야 되는 단계 아닌가? 그런데 지금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현무는 "요즘에 사십춘기라는 말도 있잖냐. 늙지도, 젊지도 않은 이상한 나이다"라고 말했고, 김지수는 "맞다. 중년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억울한"이라고 동감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지금 나이 곱하기 0.7을 해야 예전의 연령기준에 맞는다더라"라고 알렸고, 김지수는 "그런데 그렇게 얘기를 하면서도 시선은 잘 안 바뀌는 것 같다. 결국"이라고 씁쓸해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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