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이 유행인 줄 알아?"…김심야, '쇼미' 저격 신곡 공개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XXX의 래퍼 김심야가 솔로 싱글 '인테리어'(Interior)와 프로듀서 'D.Sanders(디샌더스)'와 함께한 '매뉴얼'(Manual)을 24일 0시 동시 공개했다.

김심야가 발표한 '인테리어'와 '매뉴얼'은 해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던 XXX의 멤버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 김심야로서 앞으로 보여줄 음악적 방향성에 대한 힌트가 될 것이다.

김심야의 '인테리어'는 국내외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서 정식음원으로 발표한 자신의 첫번째 솔로 싱글이다. '인테리어'는 김심야의 재치있는 비유와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허밍과 건반으로 미니멀하게 구성된 프로듀서 '250(이오공)'의 비트와 김심야의 랩이 잘 어우러진 힙합 트랙이다.

'인테리어'를 프로듀싱한 '250'은 이센스의 '비행'의 프로듀서이자 에프엑스의 '포월즈'(4 Walls), 가수 보아의 '핏 어 팻'(Pit-A-Pat)의 공식 리믹스를 통해서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프로듀서이자 DJ다.

또한, 김심야는 같은 시각 자신의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을 통해 '매뉴얼'(Manual)을 무료로 공개하여 힙합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메뉴얼'은 D. Sanders와 작업 중인 믹스테입 '문샤인'(Moonshine)에 수록될 첫번째 싱글이다.

특히, 이 곡에서 김심야는 '아직도 힙합이 유행인 줄 아는 **들아 정신 좀 차려. 지금 가장 뜨거운 건 랩이 아니라 쇼미더머니'와 같은 직설적인 가사를 통해서 현재 힙합 음악 시장의 이면과 세태의 정곡을 신랄하게 지적하고 있다.

김심야는 이번 신곡들에서 XXX를 통해 보여줬던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비트들에서 흔들림없는 랩 실력으로 자신 색깔을 보여주었다.

김심야는 프로듀서 프랭크(FRNK)와 결성한 XXX의 멤버로써 지난 한해 동안 'BBC 라디오', '애플뮤직', '하입비스트'(Hypebeast), '메종 키츠네' 등 해외에서 아시아 신인 아티스트로는 이례적으로 끊임없는 관심을 받아왔다.

이달 김심야는 한국을 대표해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미국의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사진 = 바나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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