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유진팩트‘ DLA ’더마데이션‘, 에센스가 터지는 파운데이션팩트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메이크업, 아무리 귀찮아도 포기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과정이다. 메이크업을 마치고 나선 그렇게 뿌듯할 수 없는데, 메이크업을 하기 전까진 생각만으로도 귀찮다. 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이 ‘소리벗고 팬티지를’(‘기분 좋다’를 뜻함,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의 ‘모히또가서 몰디브 한잔’을 패러디한 말) 만큼 환영하는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파운데이션 팩트다.

파운데이션 팩트의 편리함을 안 이들이 다시 베이스메이크업과 리퀴드 파운데이션, 컨실러의 절차를 밟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피부 톤 보정은 물론 커버력에 촉촉함까지 한 번에 해결하니 가히 만능이라고 볼 수 있다.

자, 이제 중요한 것은 수 많은 브랜드의 파운데이션 팩트 중 내 피부에 딱 맞는 제품을 찾는 것. 이런 생각을 하던 찰나 홈쇼핑에서 론칭 3개월만에 누적판매 10만개를 돌파했다는 ‘유직팩트’가 눈에 띄었다. 무려 ‘원조 뷰티멘토’ 유진이 사용하고 있는 팩트라길래 주저없이 사용해봤다. 그 주인공은 DLA의 ‘더마데이션’이다.

DLA는 ‘마유크림’으로 유명한 게리쏭을 운영하고 있는 클레어스코리아가 ‘기초는 탄탄하게 근본은 건강하게 바탕은 깨끗하게’라는 철학으로 내놓은 브랜드다. 건강한 피부를 내세우는 만큼 제형에도 더마성분이 가득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DLA 관계자는 “제품을 펌핑할 때마다 더마 리커버 캡슐이 터져 나온다. 캡슐엔 프랑스에서 특허를 받은 더마 성분이 함유된 보습에센스가 70% 이상 들어있다. 또한 프랑스산 청정 온천수 에비앙수가 담겨 있어 촉촉한 피부를 완성해준다”고 말했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퍼프로 제품을 눌러 펌핑하니, 촉촉한 파운데이션이 터져나왔다. 내장된 퍼프에 찍어 메이크업을 시작하고 금세 깨끗하게 환해진 피부가 느껴졌다. 무엇보다 피부가 원래 좋은 것처럼 광이 나서 감탄했다. ‘더마데이션’으로 메이크업을 하고 업무적 미팅을 하는 날엔 어김없이 “피부가 되게 좋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급하게 찍어 바르고 나갔음에도 기자의 피곤함을 눈치채는 이가 없었다.

또한 피부 톤 보정 효과가 매우 탁월했다. 칙칙하던 피부가 맑고 투명한 피부로 변해 안색이 한결 좋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적은 양을 사용해도 거의 모든 결점이 커버됐다. 평소 세 번정도 펌핑해 얼굴의 반을 메이크업 했는데, 같은 횟수를 펌핑하니 얼굴 전체를 커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밀착력은 아쉬웠다. 메이크업이 피부에 딱 달라붙었다는 느낌보단 얹혀 있는 느낌이 강했다. 이는 SNS의 바이럴 영상을 통해 트렌드처럼 자리 잡은 우유처럼 하얗고 깨끗한 피부를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출시되고 있는 파운데이션 팩트의 특징으로, 피부가 희고 깨끗해 보이긴 하나 메이크업이 두꺼워보여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내추럴한 메이크업을 선호해서 최대한 옅게 해보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또한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니 메이크업이 유분과 뭉치면서 무너져 아쉬웠다. 그래서 내장된 퍼프대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퍼프를 사용해봤다. 전보다 밀착력이 높아져 메이크업이 한결 투명해 보였으나 메이크업이 무너지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사진 = 김지은 기자 kkelly@myadily.co.kr, DLA 제공]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