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내내 잘못된 태극기가 전광판에 [한혁승의 포토어택]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지난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1라운드 1차전을 시작으로 9일 3차전을 마지막으로 끝났다.

이번 대회는 12개국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이다. 얼마전 전광판을 두 개를 추가해 새롭게 단장한 고척스카이 돔에서 A조 1라운드가 열렸다.

그런데 새롭게 단장한 전광판의 대한민국 태극기의 4괘 '건곤감리'중 오른쪽 상단의 '감'과 왼쪽 하단의 '이(리)'가 서로 바뀌어 있었다.

가로 28.32m, 세로 12m에 해딩도 1888 X 800프레임에 영상 및 그래픽이 FULL HD로 구현되는 새로운 쌍둥이 전광관을 통해 기존 전광판에 비해 3.5배 향상된 해상도로 '감'과 '이'가 뒤바뀐 태극기가 대회 내내 노출됐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전광판도 좋지만 그 전광판이 담는 내용이 잘못된 정보라면 이 모든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나도 아닌 두 개 씩이나, 그것도 외국이 아닌 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의 '태극기'가.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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