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K, 20주년 기념 ‘리프레시데이’ 진행…‘프레시스킨’ 파운데이션 출시(종합)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RMK가 론칭 20주년을 맞아 브랜드를 리뉴얼 하고, 프레시 스킨을 만들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

RMK는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론칭 20주년 기념 ‘리-프레시 데이(Re-Fresh Day)’를 진행했다.

이날 관계자는 “지난 1997년 일본에서 론칭한 후 20주년을 맞았다. 론칭 당시 두꺼운 메이크업이 대세였다. 우리는 얇고 투명한 메이크업을 콘셉트로 해 센세이션한 반응을 일으켰다”고 포문을 열었다.

RMK가 가진 강점과 약점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관계자는 “메이크업을 했을 때 피부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스킨케어로 사랑받고 있다. 보습과 보호, 커버, 색보정, 자외선 차단 등 원하는 피부 표현을 위해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을 확장해왔다. 기술에 집중하다보니 일부 소비자로부터 외관이 투박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20주년을 맞아 변화에 집중한 부분에 대해 말했다.

이어 “초반 타깃이 2535였다. 그런데 올해 20주년을 맞아 2030을 타깃으로 변경했다. 과거보다 디자인적 요소가 보강된 베이스메이크업 라인을 구축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모던하다. RMK를 상징하는 R를 리본 모양으로 형상화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가미했다. 가장 큰 변화는 파운데이션이 부어서 쓰던 형태에서 펌핑형태로 변화한 새로운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간단한 브랜드 콘셉트 설명이 끝나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현증 대표와 함경식 실장의 메이크업 시연이 진행됐다. 우 대표와 함 실장은 ‘프레시 스킨’을 주제로 각각 다른 무드의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먼저 함 실장은 봄이 물씬 느껴지는 ‘프레시 글로잉 스킨’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투명한 피부와 핑크빛 볼. 완벽한 피부보다 자연스럽고 촉촉하게 빛나는 피부를 연출하고, 치크에 실키한 질감이 특징인 핑크빛 치크를 발랐다. 립 역시 치크와 같은 느낌의 컬러를 발랐다.

함 실장은 “모든 잡티를 완벽하게 가리는 것보다 다크서클이나 주근깨가 보이더라도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대세”라며 “일반적으로 핑크 치크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어려 보이려고 노력했다거나 동양인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페이스 팝 크리미 치크’는 적당한 펄감이 있고 수분이 풍부해서 과해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피부표현에 집중했기 때문에 아이메이크업은 가볍게 연출했다. 뷰러로 속눈썹을 컬링하고, 마스카를 바르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함 실장은 “뷰러를 섬세하게 여러 번 나눠서 찝은 다음에 마스카라를 속눈썹 중간부터 바르기 시작하면 컬링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팁을 전했다.

이어 우 대표의 ‘에그 스킨’ 메이크업 시연이 진행됐다. ‘프레시 글로잉 스킨’과 달리 결과 톤을 보정해 새틴처럼 부드러운 피부결을 연출했다. 포인트는 제품 당 여러가지 컬러를 믹스해 입체적인 얼굴을 만든 것이다.

우 대표는 “핑크 톤과 옐로우 톤 파운데이션을 사용할 것이다. 두 가지 컬러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컨투어링 효과를 낼 것”이라며 파운데이션만을 이용해 입체적인 굴곡을 만들었다.

이어 세가지 컬러 치크를 사용해 얼굴을 한결 더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화이트 컬러에 가까운 치크로 하이라이트 효과를 줬다. 이어 오렌지 빛이 도는 치크를 애플존에 과감하게 발라 사랑스럽게 솟은 광대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브라운 빛에 가까운 치크를 해골라인에서 광대라인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발라 섀딩 효과를 줬다.

아이 메이크업 역시 여러 컬러의 섀도를 사용해 내추럴한 음영감을 줬다. 눈에 띄는 점은 아이라인 대신 짙은 아이섀도로 눈매를 뚜렷하게 만든 것.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우면서 한층 뚜렷한 눈매가 완성됐다. 여기에 오렌지 컬러 립스틱을 더해 생기를 살렸다.

[RMK 20주년 리프레시 데이. 사진 =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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