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쁘앙, 영화·화가서 영감…'예술적 디자인' 돋보이는 2017 SS 컬렉션 공개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프랑스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봉쁘앙이 영화 및 화가에게서 영감받은 2017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봉쁘앙은 지난 2월 28일 봉쁘앙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2017 SS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봄·여름 컬렉션 신제품 전시와 함께 3명의 키즈 모델들이 직접 봉쁘앙의 2017 SS컬렉션을 입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봉쁘앙의 이번 컬렉션은 문 라이즈 킹덤(Moonrise Kingdom)과 브라이트 스타(Bright Star), 고갱과 마르키즈(Gauguin and The Marquises), 팜 스프링스 쿠튀르(Palm Springs Couture), 라 스피아제(La Spiagge), 봉봉(BonBon) 등 6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문 라이즈 킹덤 테마는 동명의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빈티지한 청바지와 스웨터 등 1960년대 캠퍼스의 프레피 룩으로 채워졌다. 클로버 모양 프린트와 와이드 스트라이프 등 다양한 패턴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브라이트 스타 테마는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에 활동했던 영국의 시인 존 키츠(John Keats)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브라이트 스타(Bright Star)’의 영향을 받아 고전적인 스타일로 구성됐다. 정교한 자수와 레이스 장식 등 섬세한 디테일이 특징이다.

프랑스 인상파 화가 폴 고갱(Paul Gauguin)이 마르키즈 제도에서 생활하던 시기를 재현한 고갱과 마르키즈 테마는 생동감 있는 컬러와 플로럴 자수, 야생화 프린트로 자연적인 색채를 더했으며, 봉쁘앙의 시그니처 테마인 팜 스프링스 쿠튀르는 고급스러운 실크 오간자 드레스, 시퀸 패턴의 리넨 스커트 등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럭셔리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해변을 연상시키는 라 스피아제 테마는 라피아 햇, 리버티 패턴의 가방, 롱 드레스가 메인 아이템이다. 봉봉 테마는 봄, 여름시즌과 어울리는 핑크 컬러를 주로 사용하여 귀엽고 깜찍한 느낌을 살렸다. 또한 봉쁘앙은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키즈 라인 뿐 아니라 10대 소녀와 성인 여성을 위한 얌(YAM) 라인도 함께 전시됐다.

휠모아인터내셔널 이시연 이사는 “영화와 화가, 사진 등 예술 작품에 영감을 받아 한 층 더 예술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됐다”며 “봄, 여름에 잘 어울리는 옷과 액세서리는 물론, 스킨케어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고 말했다.

[봉쁘앙 2017 SS 컬렉션. 사진 = 휠모아인터내셔널 제공]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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