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문라이트’ 스피릿어워드 6관왕 등극, 오스카 청신호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리 젠킨스 감독의 ‘라라랜드’가 25일(현지시간) 제32회 스피릿 어워드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로써 ‘문라이트’는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라라랜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스피릿 어워드는 ‘독립영화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시상식이다.

‘문라이트’는 작품, 감독, 각본, 촬영, 편집에 이어 최고의 캐스팅에 수여하는 ‘로버트 알트만 상’까지 휩쓸었다.

남우주연상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 여우주연상은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가 받았다. 두 배우 역시 아카데미 유력 후보다.

남우조연상은 ‘로스트 인 더스트’의 벤 포스터, 여우조연상은 ‘아더 피플(Other people)’의 몰리 섀넌이 수상했다.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독일영화 ‘토니 에드만’은 최고의 외국 영화상을 받았다. ‘토니 에드만’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유력한 외국어 영화상 후보작으로 꼽힌다.

[25일(현지시간) 제 32회 스피릿어워드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6관왕에 오른 배리 젠킨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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