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4연속 결장…크리스탈 팰리스 강등권 탈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이청용이 4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가 안방에서 미들즈브러를 꺾고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경기서 미들즈브러에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6승4무16패(승점22)를 기록하며 19위에서 17위로 도약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이청용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달 들어 벌써 4번째 결장이다. 이청용은 지난 1일 본머스 원정, 5일 선덜랜드 홈, 12일 스토크시티 원정에 이어 미즐즈브러와의 경기까지 선발은 물론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4연속 결장이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청용은 팀 내 입지가 좁아지면서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잔류를 선택했다.

이청용이 제외된 상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는 벤테케, 자하, 타운젠드, 카바예, 펀천, 밀리보제비치, 얀 홀트, 사코, 톰킨스, 워드, 헤네시가 선발 출전했다.

경기를 주도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얀 홀트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경기는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 진행됐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다급해진 미들즈브러는 게스터드, 구에디오라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맥아더를 교체로 내보내며 중원을 강화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한 점 차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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