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명단 제외…스완지시티, 첼시에 1-3 패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무릎 부상 여부로 결장한 가운데 첼시에 패배했다.

스완지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서 첼시에 1-3으로 졌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스완지시티는 7승3무16패(승점24)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첼시는 승점 63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52)와의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기성용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무릎 부상 여부가 원인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도 부상을 이유로 명단에서 빠졌다.

폴 클레멘트 감독은 요렌테, 시구드르손, 라우틀리지, 캐롤, 코크, 페르, 노튼, 페르난데스, 모슨, 올슨, 파비안스키가 출전했다.

첼시는 코스타, 아자르, 페드로, 파브레가스, 콩테, 모지스, 알론소, 아스필리쿠에타, 다비드 루이스, 케이힐, 쿠르투아가 나섰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19분 파브레가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찬스에서 요렌테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첼시가 전체적인 주도권을 가진 채 스완지시티는 수비에 무게를 두며 역습을 노렸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26분에 깨졌다. 첼시 페드로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시도했고 이것이 파비안스키 골키퍼의 손을 스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패배 위기에 놓인 스완지시티는 아예우, 나르싱을 교체로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후반 39분 오히려 첼시 코스타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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