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예측③] 여우주연상, 엠마 스톤 대세…이자벨 위페르 다크호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89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은 ‘라라랜드’의 엠마 스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베니스 영화제를 시작으로 골든글로브, 배우조합상, 영국 아카데미를 모두 휩쓸었다. 이변이 없는 한 여우주연상은 엠마 스톤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는 ‘라라랜드’에서 노래, 춤, 연기 3박자를 빼어나게 소화했다. 특히 그가 부른 ‘오디션’은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도 올랐다.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에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으로 ‘오디션’을 부르는 대목을 꼽았다. 그는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시나리오에 ‘미아가 노래한다. 그녀는 놀랍다’라는 한 줄만 써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장면은 엠마 스톤의 ‘인생 연기’로 불러도 좋을만큼 탁월했다는 평이다.

이자벨 위페르는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엠마 스톤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24일(현지시간) 열린 제42회 프랑스 세자르 영화제 여우주연상도 그의 몫이었다. ‘엘르’는 작품상도 받았다.

사이코 스릴러 ‘엘르’에서 그는 섬뜩한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의 메릴 스트립’으로 불리는 그가 깜짝 이변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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