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24점' 모비스 4위유지, KCC 4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4위를 유지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2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에 84-73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2연승을 거뒀다. 23승20패로 4위를 지켰다. KCC는 4연패를 당했다. 14승30패로 9위.

모비스가 꾸준히 리드를 유지한 끝에 승수를 추가했다. 전준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약 4주간 결장해야 한다. 징계를 마친 이대성도 부상으로 복귀전이 미뤄진 상황. 그러나 양동근이 전반전에만 17점을 몰아치며 두 사람의 공백을 메워냈다. 이종현의 골밑 공격과 네이트 밀러의 리바운드 가담도 좋았다.

KCC는 안드레 에밋 위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그러나 효율성이 떨어졌다. 에밋과 이현민 위주의 단순한 공격은 수비조직력이 좋은 모비스로선 대처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모비스는 3쿼터에 아이라 클라크에게 반격을 허용했으나 김효범과 에릭 와이즈의 득점이 연이어 나오면서 주도권을 유지했다.

KCC는 4쿼터에 에밋 활용을 최소화하고 클라크를 기용했다. 그러자 송교창, 최승욱, 김지후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추격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김수찬의 깜짝 외곽포와 양동근의 변함 없는 활약으로 승부를 갈랐다. 양동근이 3점슛 4개 포함 24점을 올렸다.

[양동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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