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도-페트릭 첫 선' 삼성, 한화와 강우콜드 무승부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의 두 외국인 투수가 실전 경기에 첫 선을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5회까지만 진행됐다.

삼성 외국인투수 2명이 첫 선을 보였다. 선발로 나선 재크 페트릭은 2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앤서니 레나도는 2이닝 3피안타 1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두 투수 모두 145km를 찍었다.

이밖에 최충연이 세번째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충연은 경기 후 "아직 공이 최고 상태는 아니지만,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투구폼을 약간 바꾼 것이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1회말 1사 1,3루에서 중월 2루타를 터뜨리며 2타점을 올렸다. 톱타자로 나선 김상수가 2안타를 쳤고, 구자욱과 이원석이 안타 1개씩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은 "두 외국인투수가 첫 등판 치고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보여줬다. 차근차근 준비하면 지금보다 나은 피칭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앤서니 레나도(왼쪽)와 재크 페트릭.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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