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프리 나크마노프 감독, 성룡 신작 영화 메가폰 잡기로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성룡이 올해 촬영에 들어갈 신작 영화 메가폰을 미국 감독에게 넘겼다.

성룡(63)이 올해 주연을 맡아 출연하는 중미 합작 액션 스릴러 영화 '다섯 사람이 한방의 총알을 막다(five against a bullet)'의 연출자로 미국의 제프리 나크마노프(50)가 결정됐다고 중국 영화망, 소후닷컴 등 중국 매체가 24일, 25일 보도했다.

이 영화는 세계 각지에서 온 5명의 보디가드가 남미의 한 정치가에게 고용된 뒤 그를 돕는 보디가드가 되어 남미 현지의 폭력 선거의 난관을 헤쳐나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성룡은 이 보디가드 조직의 우두머리인 프랭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리 나크마노프는 할리우드 영화 '투모로우'(2004), 영화 '라스트 스탠드'(2013) 등의 시나리오를 담당했으며 영화 '트레이터'(2008), 영화 '레플리카'(2017) 등에서는 연출을 겸했던 미국 현지의 유명 영화 감독이다.

한편 성룡 주연의 이 영화는 지난 2012년 일찌감치 중미 합작 제작이 결정됐으며 앞서 미국 액션 배우 브루스 윌리스(62)의 공동 주연설이 꾸준히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감독이 제프리 나크마노프로 결정된 것 말고는 성룡 외에는 아직 캐스팅 발표가 되지 않은 상태.

이 영화는 올해 할리우드 소니컬럼비아픽쳐스와 홍콩의 성룡 제작사에서 공동 제작한다고 현지 매체에서 전했다.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