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자 인기 배우 잉다, 미국서 돈세탁 혐의로 체포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인기 배우 겸 감독으로 활동했던 잉다가 미국에서 불법 돈세탁 혐의로 체포됐다.

중국 배우 겸 연출자로 국내외로 얼굴이 잘 알려진 잉다(英達.57)가 지난 16일 미국 코네티컷 주에서 돈세탁 혐의로 긴급 체포돼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중앙텔레비전, 신문화보 등 중국 매체가 24일, 25일 보도했다.

잉다는 현재 미국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돈세탁 혐의를 현지 경찰에 모두 이미 시인한 것으로 보도됐다.

잉다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지난 2012년 3월까지 46.44만 미국 달러의 현금을 50여 차례에 걸쳐 미국 내 4개 은행, 6개 계좌를 통해 돈세탁한 혐의로 붙잡힌 뒤 미국 경찰 조사를 받았다.

중국 매체는 잉다가 오는 5월 11일께 미국 현지 법정에 서게 될 것이며 최소 10년 이하의 유기징역형에 거액의 벌금형을 선고받게 될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잉다는 지난 1988년 영화 '최후의 귀족(最後的貴族)', 지난 1990년 드라마 '위성(圍城)', 지난 2001년 드라마 '동북일가인(東北一家人)' 등에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중국에서 영화 감독 및 드라마 연출자로도 활동했다.

[사진 = 잉다. 사진 출처 = 시나닷컴 재경 보도 캡처]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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