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정준하 "'사십춘기', '무도' 시간에 편성돼 마음 불편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맨 정준하가 '무한도전' 시간에 '가출선언 사십춘기'가 방송된 것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레전드 캐릭터쇼 편이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유재석은 3주의 쉬는 시간 동안 정준하와 권상우가 출연한 '가출선언 사십춘기'가 방송된 것을 언급했다. 권상우 호평에 대해 정준하는 "호평이다. 상우 만들어 준거다"며 으쓱했다.

그러자 하하는 "권상우 형이 사춘기를 맡고 형이 십 맡고 있다고"라고 놀렸고, 정준하는 "오늘 흥분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유재석은 "걱정했는데 저희가 고마워 해야 하는 입장이다"고 밝혔고, 정준하는 "공교롭게도 그 시간에 편성돼 마음이 무거웠다"고 고백했다.

정준하는 "제발 '무한도전' 빨리 했으면 좋겠다. 마음이 불편해서"라고 털어놨고, 하하는 "대상 만들어야 하니까"라고 정준하를 거듭 놀렸다.

유재석은 "어찌 됐든 '무한도전' 보지 않는 분들에게는 아무렇지 않을 수 있겠지만 나는 매주 토요일 '무한도전'을 보다가 안 보니까 굉장히 허전하더라"고 털어놨다.

[사진 = M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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