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수 탄전, 과로로 인한 심근경색으로 사망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했던 탄전이 젊은 나이에 숨졌다.

중국 남자가수 탄전(覃楨)이 지난 11일 새벽 중국 광둥(廣東)성의 가택에서 과로로 인한 심근경색으로 숨졌다고 큐큐 연예 등 중국 현지 매체가 13일 보도했다. 향년 34세.

탄전은 지난 2015년 큐큐 뮤직에서 선정한 올해의 최고 신인가수 후보에 올랐으며 '366번째 고백(366次告白)'(2014), '그5년(那五年)'(2016)이라는 두 장의 앨범을 사망 전까지 발표했다. 앞서 싱글로는 '애정조(愛情鳥)'(2013), '아빠엄마(爸媽)'(2014)를 내놓았다.

그는 작곡가로도 그간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40여 곡의 중국어 인기곡을 창작했으며 이 가운데는 유명 가수 임현제(任賢齊)의 '시광주선(時光誅仙)'(2016), 하윤동(何潤東)의 '사랑을 일깨워줘(叫醒愛)'(2014), 양정여(梁靜茹)의 'PK'(2014), 위신(魏晨)의 '천방백계(千方百計)'(2010) 등이 포함된다.

중국 광둥성에서 음악 활동을 주로 했던 탄전은 그간 중국의 젊은 대륙 팬들의 감성을 파고들고자 했던 대만과 화교권 인기 가수들의 노래 창작 작업도 많이 도왔던 것.

최근까지 건강 이상설이 나온 바 없었으나 심한 과로로 인한 심근경색으로 당일 갑자기 숨졌다는 보도가 중국 현지 매체로 나왔다.

[故 탄전. 사진 = 큐큐 연예 보도 캡처]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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