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캡틴' 김주찬 "FA 신경쓰지 않는다, 최형우 적응 도울 것"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올해 호랑이 군단을 이끌 새로운 리더는 바로 김주찬(35)이다. 김주찬은 올해 KIA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김주찬은 지난 해 타율 .346 23홈런 101타점으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해도 이런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김주찬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 본격적으로 전지훈련에 나선다.

김주찬은 이날 출국에 앞서 주장으로 선임된 소감과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김주찬과의 일문일답.

- 새 시즌을 준비하는 소감은.

"부상을 입지 않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

- KIA의 새로운 주장이 됐다. 어떤 주장이 되고 싶나.

"선수들이 밝고 즐거운 분위기에서도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다. 야구장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

-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당부한 말이라도 있나.

"아직 선수들에게 별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캠프에서 많은 대화를 할 것이다"

- 지금 몸 상태는 어떤가.

"수술하고 재활 위주로 운동을 했다. 몸 상태는 70~80%까지 올라왔다"

-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FA라서 특별히 신경은 쓰지 않는다. 주장을 맡았기 때문에 선수들을 잘 이끌려는 생각이 더 크다"

- 팀이 전력보강을 많이 했다.

"야수진이 많이 좋아졌다. (최)형우와 함께 하는데 팀에 적응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캠프를 하다보면 윤곽이 나올 것 같다"

- 올해는 외야와 1루도 병행할 수 있는데.

"어느 포지션이든 다 연습할 것이다. 감독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 결정은 감독님의 몫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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