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맨' 오간도 "개막전에 맞춰 몸 만들겠다"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올해부터 '한화맨'으로 변신한 알렉시 오간도가 "새로운 가족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서 즐겁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화 이글스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오간도도 이날 공항에 나타나 선수단과 함께 출국길에 올랐다. 지난 10일 총액 180만 달러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오간도는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통산 283경기에서 33승 18패 평균자책점 3.47을 남긴 선수다.

오간도는 출국에 앞서 "새로운 가족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서 즐겁다"고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소감을 남겼다.

오간도는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아직 한화의 두 번째 외국인투수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한화에서는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할지도 모른다.

이에 대해 오간도는 "선발로 전환하는 만큼 더 열심히 운동을 할 계획이다.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도 끌어 올려서 개막전에 맞춰 몸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동료들과 하나가 되는 것이 먼저다. 오간도는 "특정한 목표는 없다. 가족처럼 친해지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사진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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