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흩어진 아이오아이, 이제 뭐하고 지내니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2016년과 2017년을 뜨겁게 달궜던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설 연휴가 끝나면 11명의 멤버들의 모습을 더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아이는 지난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콘서트 ‘타임슬립 아이오아이’를 마지막으로 팬들과 이별했다. 이후 광고 촬영을 하긴 했지만 무대에서는 더 이상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없다. 공식 팬카페도 곧 폐쇄된다.

그러나 실망하긴 이르다. 이미 일부 멤버들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기 대기 중이며,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길을 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이기 때문.

우선 전소미는 다양한 화보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것은 물론, 오는 2월 중순부터 방송되는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 고정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아이오아이에서도 막내였는데, 이번 ‘슬램덩크’에서도 막내 멤버로 활약한다. 시즌1 멤버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은 만큼, 전소미도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판타지오 소속 연습생이었던 최유정과 김도연은 정식 계약을 맺고 정식 데뷔를 준비 중이다. 특히 최유정의 경우 걸그룹 데뷔 앨범 작업 외에도 엠넷 ‘골든 탬버린’ MC를 맡는 등 벌써부터 ‘예능 유망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플레디스 연습생이었던 임나영, 주결경도 최근 팀명 프리스틴(PRISTIN)을 발표하며 데뷔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오는 2월말 혹은 3월초 데뷔로 점쳐진다. 아이오아이 리더 역할을 제대로 했던 임나영이 프리스틴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이번 팀 역시 잘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청하는 솔로 가수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꾸준히 앨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외에도 최근 보이그룹 펜타곤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가 하면, EBS ‘아! 일요일 기적의 달리기’ MC로 선정돼 오상진, 김숙, 이천수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가수로서의 무대를 보여주기에 앞서 방송인으로서의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소혜는 다른 멤버들과는 다른 길을 걷는다. 당초 아이돌 연습생이 아닌 배우 지망생이었던 김소혜는 향후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걸그룹에 합류하거나 솔로로 데뷔하기 보다는 연기, 진행 등을 겸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영화 홍보대사로 발탁됐으며 남다른 영어 실력을 내세워 EBS 새 토익 프로그램 MC로 합류하기로 했다.

아이오아이 해체 전부터 각자의 그룹을 찾아간 정채연, 김세정, 강미나, 유연정은 각각 다이아, 구구단, 우주소녀 멤버로서 본분을 다하게 된다. 이들 역시 쉬지 않고 신곡 활동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후문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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