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미씽나인' 무인도 생존전쟁 시작…죽거나 살거나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본격 무인도 표류기가 펼쳐졌다.

19일 밤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 2화가 방송됐다.

준오, 봉희에 톱스타 윤소희(류원)까지 레전드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과 스태프가 탄 전용기가 난기류를 만나 바다로 추락했다.

바다에 빠진 봉희는 정신을 차린 뒤, 눈 앞에 보이는 준오를 붙잡고 물 밖으로 빠져 나왔다. 해변가엔 비행기 잔해가 널려 있었고, 봉희는 무인도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검사 윤태영(양동근)은 유일한 생존자인 봉희의 소식을 접한 뒤 돕겠노라 마음을 굳혔다. 주변의 걱정에 "진실을 조작하는 건 우리 일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특별조사위원회가 조사하던 봉희는 마침내 무인도라는 장소를 기억했다. 봉희는 "기억하는 선까지만이라도 보고 느낀 걸 다 말하면 제 말 믿어 주실 거예요? 저도 생사를 기억 못하는 그 사람들 구하러 가 주실 수 있으시냐고요?"라고 했다.

이어 봉희는 준오와 무인도에 표류하며 겪었던 일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두 사람은 식량을 구하다 몸을 다치기도 했지만 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문득 마주한 희망 앞에서 "살아남자"는 다짐도 했다.

투닥거리며 무인도 생활을 이어나가던 봉희와 준오는, 생존한 이열(찬열)과 만났다. 봉희는 구조대가 올 거라 희망을 가졌지만, 열은 "시체를 봤다"며 구조대는 오지 않을 거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던 중 밝은 불빛이 포착됐고, 봉희와 열이 그 빛을 쫓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네 번째 생존자 하지아(이선빈)와 만났다.

태영은 시신을 마주하고, "비행기 사고가 아니라 누가 죽인 거 같답니다"는 말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또 다시 배경은 무인도. 무인도 생존자들은 윤소희(류원)를 발견하고, 태영이 시신을 보며 오열하는 장면이 교차됐다. 소희는 태영의 여동생이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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