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자신감 갖되, 자만하면 안 된다"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자신감을 갖되, 자만하면 안 된다."

삼성생명이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19일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서 15점차 완승을 거뒀다. 4라운드 용인 맞대결에 이어 2경기 연속 하나은행 상대 완승을 따냈다. 하나은행을 2.5경기 차로 밀어내고 2위를 공고히 했다. 삼성생명은 최근 효과적인 패스게임에 의한 분업농구가 단연 돋보인다.

임근배 감독은 "투입된 선수마다 잘해줬다. 5연승을 하면서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얘기했다. 사실 걱정한 것도 있었다. 9일만의 경기였다. 그래도 투입된 선수들이 주눅들지 않고 자신 있게 해줬다"라고 했다.

턴오버 20개를 했다. 임 감독은 "그래도 경기 내용 자체는 좋았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서 만든 결과다. 강계리, 박소영, 김한별 등이 주전들과 함께 좋은 역할을 해줬다. 배혜윤도 본인의 농구를 하면서 어시스트 6개를 한 게 좋았다. 완벽한 타이밍에 내준 건 아니었는데 좀 더 어시스트에 눈을 뜨고 좀 더 여유있게 농구를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 감독은 "이 시점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건 부상과 자만이다. 이제 6연승이다, 이렇게 마음을 놓아버리면 안 된다. 우리 선수들은 아직 기량에 정점에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자만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임근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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