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지난해 매출 2400억 달성…전년 대비 14% 성장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F&F의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MLB가 지난 2016년 매출이 전년대비 14% 성장해 총 매출 2,400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해 스포츠 캐주얼 강세와 함께 스트리트 패션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MLB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커브캡과 볼캡이 트렌드 아이템으로 부활한 것이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현수, 오승환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대활약으로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세븐메이저리거 캠페인을 진행해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민 스타들의 꾸준한 착용 또한 매출 신장에 크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최근 출산율 감소로 위기를 맞았던 유아 패션 시장에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내세웠으며, MLB KIDS는 이에 맞는 퀄리티를 강화한 플레이테크 시리즈를 출시해 기능성 부분을 강화했다. 아울러 전문적인 슈즈 기획팀을 만들어 퀄리티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기능성 신발을 출시했으며 신학기 가방, 래시가드 등 다양한 시즌성 아이템에 강세를 보이며 판매량을 높였다.

한편, MLB는 2016년도 하반기부터 면세점까지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유통망을 확보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에게도 인기를 얻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017년에는 제품군을 강화하고 매장을 확대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MLB. 사진 = MLB 제공]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