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 오늘(19일) 성당서 비공개 혼인미사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비(34 정지훈)과 배우 김태희(36)가 결혼한다.

19일 오후 비와 김태희는 서울 모처 한 성당에서 혼인미사를 드린다. 이 혼인미사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으로, 비와 김태희의 가족 및 친척을 비롯해 최측근 지인만 참석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광고 촬영으로 인연을 맺었으며 그해 말 연인으로 발전했다. 약 5년여 간의 교제 끝에 두 사람의 사랑은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비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김태희를 따라 천주교 세례를 받는 등 결혼 의지가 강했던 터라, 앞서 수 차례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최근 결혼에 대한 구체적 그림을 그렸으나, 불안정한 시국으로 인해 시기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사실을 철저히 숨겨왔던 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며 연인 김태희에 대해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다"라고 예비신부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결혼식에 대해선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비공개 결혼을 시사했다.

지난 1998년 그룹 팬클럽으로 데뷔한 비는 2002년 솔로 가수로 전향해 인기를 끌었다. '나쁜 남자', '태양을 피하는 방법', '잇츠 레이닝'(It's Raining), '레이니즘'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이밖에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풀하우스'를 비롯해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닌자 어쌔신' 등 연기자로도 활약했다.

2000년 광고로 데뷔한 김태희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아이리스', '마이 프린세스', '용팔이' 등으로 꾸준히 커리어를 쌓았다. 영화 '싸움', '그랑프리' 등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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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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