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드뷔, 타어어업체 피렐리와 협업…시계제조 새로운 길 열 것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로저드뷔가 타이어 전문업체 피렐리(Pirelli)와 협업해 시계 제조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18일 밝혔다.

로저드뷔는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2017 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 이하 2017 SIHH)’에서 피렐리와 협업해 시계 제조를 향한 과감한 접근 방식과 미개척의 새로운 길을 택했음을 알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카레이싱 대회에서 우승한 피렐리 인증 타이어 조각을 가져와 시계 스트랩을 장식했다.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더블 플라잉 투르비옹과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오토매틱 스켈레톤에 피렐리 신투라토(Pirelli Cinturato) 인터미디어트 타이어 옆면을 재현한 접지면 문양의 스트랩을 접목시켰다.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더블 플라잉 투르비옹은 견고한 47㎜ 블랙 DLC 티타늄 스켈레톤 케이스에 독특한 피렐리 디자인의 특징과 잘 어울리는 시그니처 블루 아스트랄 스켈레톤이 적용돼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RD1055Q 수동 칼리버에 추가된 파워 리저브 표시부(9시 방향)의 직관적인 디자인은 자동차의 연료 게이지에서 영감을 받았다. 전세계 8피스만 한정으로 출시된다.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 오토매틱 스켈레톤은 푸른빛이 가미된 견고한 45㎜ 스켈레톤 케이스에 오토매틱 칼리버 RD820SQ가 매치된 제품이다. 167개의 부품 모두가 엄격한 품질 기준과 명망 있는 제네바 품질 보증 인증에 따라 정교하게 제작됐다. 88피스 한정으로 출시된다.

로저드뷔 장 마크 폰트로이 CEO는 “2017년은 ‘차세대 엑스칼리버의 시대’로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줄 것”이라며 “빠른 속도로 나아가는 새 시대의 모험을 위해 널리 인정 받은 전위적이고 기술적인 시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며 피렐리와의 협업은 이를 위한 시작이자 도약”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저드뷔는 현재 전세계 24개의 부티크를 포함한 독점적인 판매 네크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총 3개의 부티크를 오픈했다.

[2017 SIHH. 사진 = 로저드뷔 제공]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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