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재활 중인 류현진, 여전히 다저스의 물음표”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현지에서는 여전히 류현진(LA 다저스)의 회복 여부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2017시즌 부상에서 돌아와 힘을 보탤 10개 구단의 재활 선수를 선정했다.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10개 구단에 포함됐고, 류현진과 추신수의 이름이 자연스레 언급됐다.

MLB.com은 먼저 다저스에 대해 “지난해 무려 15명의 선발투수를 기용하고도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이는 그만큼 다저스의 선수층이 투텁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선수층은 풍부하나 올해는 부상 없는 시즌을 바랄 것이다. 다행히 스캇 카즈미어와 브랜든 맥카시는 스프링캠프 정상 합류가 예상된다. 그러나 한국에서 재활 중인 류현진은 여전히 다저스의 물음표로 남아있다”라고 류현진의 정상 복귀에 비관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류현진은 지난 2015년 5월 왼쪽 어깨 관절경 와순 수술을 받고 긴 재활 시간을 거쳤다.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복귀했지만 4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고, 9월 팔꿈치 관절경 수술까지 받았다. 현재는 일본 오키나와로 조용히 출국해 개인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상태. 아직까지 복귀 시점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한편 MLB.com은 추신수에 대해선 “2016시즌 무려 4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48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가 다시 정상 컨디션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계속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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