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장진용의 눈물 소감 "올해는 열망과 다짐 있었는데…"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는 잘 하고 싶은 열망과 다짐이 있었는데…"

LG 우완투수 장진용(30)의 '눈물 소감'이었다. 장진용은 14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평균자책점상을 수상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16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75을 남긴 장진용은 퓨처스리그에서만 100⅔이닝을 던지는 활약을 했다. 1군에서는 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20.25를 기록한 게 전부였다.

하지만 장진용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올해는 잘 하고 싶은 열망과 다짐이 있었는데 그 뜻을 이루지 못한 것 같다"라는 장진용은 "사실 퓨처스리그에서 5번째 받는 상인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울컥하면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2군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투수코치님과 동료들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은 응원을 해주신 LG 트윈스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한 장진용은 "마지막으로 늘 한결 같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아낌없이 지원해준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마쳤다.

[LG 장진용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진행된 2016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 참석해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상을 수상한 후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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