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 '급하게 입에 넣은건 무엇일까요?' [송일섭의 사진공작소]

[마이데일리 = 테헤란(이란) 송일섭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경기에서 2무 4패로 단 한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고 있어 그 어느때 보다도 승리가 간절한 시점이다.

지난 6일 수원에서 벌어진 카타르 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 입성해 이란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란의 홈텃세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즐거운 분위기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훈련 중에도 동료들과 즐거운 모습을 선보이며 훈련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날은 이란에 도착한 대표팀의 첫 훈련이 있는 날이었는데 지난 카타르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던 선수들은 따로 가벼운 러닝과 게임으로 몸을 풀었다. 손흥민도 가벼운 훈련을 소화 했는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마이데일리 카메라에 담긴 손흥민의 재미있는 모습을 공개한다.

▲ 손흥민, '(김)기희형! 내가 먼저갈거야!'

가벼운 훈련을 마치고 물을 마시러 가는 선수들. 손흥민이 김기희를 밀치며(?) 급하게 가는데 무슨 이유일까?

▲ 구자철, '(손)흥민이 너 이리와!'

구자철이 그런 손흥민의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는데...

▲ 손흥민, '저 아무것도 안 먹었어요'

무언가를 급하게 입에 넣은 손흥민이 시치미(?)를 떼고 있다.

▲ 앗! 들켰나?

▲ 손흥민, '(구)자철이형도 먹을래?'

손흥민 손에 들려있던건 다름아닌 '바나나'

민망한 손흥민이 구자철에게 먹던 바나나를 내민다.

▲ 구자철, '지금 먹으라고?'

구자철이 바나나를 먹는 손흥민의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 손흥민, '맛있는건 참을수 없어!'

손흥민이 맛있게 바나나를 먹고 있다

▲ 구자철, '(손)흥민이 먹는 모습만 봐도 재밌어'

구자철이 손흥민의 모습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 손흥민, '바나나 먹으니 힘이나요!'

손흥민이 즐겁게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974년 이후 42년 동안 2무4패를 기록하며 이란에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기성용, 손흥민, 김신욱 등을 앞세워 승리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카타르 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EPL에서의 절정의 감각을 앞세워 이란 징크스를 무너뜨리고 사상 첫 테헤란 원정 A매치 승리를 노리고 있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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