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 타차라 "태국, 트랜스젠더 차별無…왕따도 없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태국 출신의 일일 비정상 타차라 롱프라서드가 고국 사람들의 트랜스젠더에 대한 인식을 말했다.

타차라는 5일 밤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일일 비정상으로 출연해 코너 '뭔? 나라 이웃 나라!'를 통해 태국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 중 일본 비정상 유타는 "태국하면 트랜스젠더가 생각난다"며 얘기의 운을 띄웠고, 타차라는 "실제로 (태국에) 트랜스젠더가 많다. 왜냐면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며 입을 열었다.

타차라는 "태국 사람들은 트랜스젠더를 업보, 카르마라고 생각한다. 만약 교제 중인 여자친구가 '나 예전에는 남자였어'라고 말을 해도 괜찮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그리스 비정상 안드레아스는 "그럼 트랜스젠더의 권리도 다른 사람과 비슷하냐?"고 물었고, 타차라는 "법적인 권리는 아직 없다. 다만 학교에서도 (트랜스젠더에 대한) 왕따는 없다. 태국에서 트랜스젠더가 되면 여자 교복을 선택해서 입을 수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타차라.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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