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남았는데?'...'박명수 노홍철 참여' 블루스프링페스티벌, 행사 연기 공지에 잡음 확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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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프링페스티벌 일정 및 라인업 / 인스타그램
블루스프링페스티벌 일정 및 라인업 /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개그맨 박명수, 방송인 노홍철, 가수 볼빨간사춘기, 이무진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받은 뮤직 페스티벌 블루스프링페스티벌(이하 블루스프링) 측이 행사 5일 전 일정을 변경해 논란이다.

블루스프링페스티벌 측은 29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을 통해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예정된 행사 일정을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블루스프링 측은 대관처와 소음 관련 협의 불발로 부득이하게 행사를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대관처와 소음 관련 요구조건에 대한 최종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부득이하게 최종적으로 연기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관객분들이 기대해주시고 참여를 준비해 주셨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연기 안내를 드리게 되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공지에 따르면 내달 25일, 26일 양일간 진행된다. 장소 및 라인업은 이번 주 내로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예매 취소를 원하는 관람객에게는 수수료 없이 100% 환불하겠다고 했다. 행사 티켓 유지자(일일권 구매자 - 양일권 티켓 증정 / 양일권 구매자 - 청춘서머나잇 일일권)에게는 혜택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블루스프링페스티벌이 공지한 일정과 행사 연기 공지가 동시에 남아 있어 혼란이 더해지고 있다 / 인스타그램
블루스프링페스티벌이 공지한 일정과 행사 연기 공지가 동시에 남아 있어 혼란이 더해지고 있다 / 인스타그램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라인업 변경도 불가피해졌다. 그룹 크래비티, 가수 송지은, 크리에이터 박위, 가수 김재중, 휘인, 밴드 QWER, 래퍼 비아이 등이 공개된 라인업에서 빠진다.

블루스프링 측은 게시글 수정을 통해 불참 명단을 추가하고 있어서 팬들의 아쉬움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기존에 업로드한 모든 게시글은 그대로 남아 있다. 일괄 수정 없이 '행사 연기 공지' 하나만 올린 상황이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기대를 품고 행사를 기다린 팬들은 "대관처랑 협의도 안하고 표를 팔았냐", "지방에서 가는 사람은 어떡하냐", "행사 직전에 연기 공지​하는 곳이 어디 있냐" 등 미숙한 일 처리에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 블루스프링 사과글 전문

안녕하세요. 블루스프링페스티벌을 기다려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푸른 봄 여러분과의 만남을 준비했던 ‘블루스프링페스티벌’은 봄을 맞는 페스티벌로 최선을 다해 준비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관처와 소음 관련 요구조건에 대한 최종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부득이하게 최종적으로 연기 개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많은 관객분들이 기대해 주시고 참여를 준비해 주셨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연기 안내를 드리게 되어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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