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대비 입출력 속도 33% 증대...하반기 QLC 9세대 V낸드 양산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

23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1Tb TLC 9세대 V낸드'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했고, 비트 밀도는 이전 세대 대비 1.5배 증가시켰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토글)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낸다. 저전력 설계 기술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계획이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ye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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