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기 신고센터로 제보 4400건 접수…금감원, 포상금 19.5억 지급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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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작년 금융감독원과 보험사가 운영하는 ‘보험사기 신고센터’로 제보 4414건이 접수됐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이 중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제보 3462건에 대해 포상금 19억5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작년 백내장, 하이푸, 도수치료, 미용성형 관련 특별신고기간 운영으로 전체 포상금 규모는 직전년 대비 30.1% 증가했다.

포상금이 지급된 유형은 주로 음주·무면허 운전(52.7%), 진단서 위·변조 및 입원수술비 과다청구(25.7%) 등으로 사고 내용 조작(89.3%)이 대부분이다.

일례로 제보자 2명은 A병원이 브로커를 통해 환자를 소개받고, 소개받은 환자들이 입원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에도 입원환자로 가장하는 방법으로 보험금을 편취한 사실을 제보했다.

해당 제보자 2명은 생명·손해보험협회로부터 포상금 2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직적·지능적으로 은밀하게 행해지는 보험사기 적발을 위해서는 증거자료 확보 등이 매우 중요하며, 보험사기 혐의 병원·브로커에 대한 특별신고기간을 4월 말까지 운영 중이므로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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