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선발 제외 유력하다..."이강인 선발은 악수였다, 엔리케는 똑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아"→佛 언론의 혹평+바르사전 예상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프랑스 언론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의 선발 제외를 예상했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바르셀로나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PSG는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전반 37분 하피냐에게 선제골을 내준 PSG는 후반 3분에 우스망 뎀벨레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3분 뒤에는 비티냐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하피냐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게 연달아 실점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강인은 바르셀로나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비티냐의 득점에도 관여를 하면서 존재감을 자랑했다. 그리고 이강인이 후반 16분에 교체된 뒤 PSG는 역전골까지 내줬다.

하지만 이강인을 향한 평가는 엇갈렸다. 공격적인 재능을 보여줬다는 의견과 함께 특별한 플레이가 없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강인의 다소 부족한 수비 전환으로 문제가 생겼다는 분석도 있었다.

PSG는 4강 진출을 위해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무승부를 거둬도 1차전에서 한 골 차로 패배했기 때문에 탈락한다. 승리를 위해서는 공세를 펼쳐야 하지만 바르셀로나도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갖추고 있기에 쉽사리 덤벼들 수 없는 상황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프랑스 ‘풋볼 프랑스’는 선발 명단의 변화를 예고했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은 1차전에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를 선발로 투입하는 모험을 택했다. 하지만 이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또한 중앙 수비수 루카스 베랄도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혹평했다.

이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엔리케 감독은 동일한 라인업을 구성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더 전통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올 것”이라며 이강인을 비롯한 아센시오, 베랄도의 선발 제외를 예상했다.

프랑스 ‘텔레풋’ 또한 이강인의 교체 출전을 예상했다. 텔레풋은 잔루인지 돈나룸마, 누노 멘데스, 루카스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수, 아슈라프 하키미, 파비안 루이스, 미티냐, 워렌 자이르 에메리, 킬리안 음바페, 뎀벨레, 곤살로 하무스가 출전할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 =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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