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자동차보험료 인하에도 작년 車보험 5500억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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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대수 증가로 매출액 ↑
여름 침수피해 감소로 손해액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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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업에서 5539억원 흑자를 냈다. 작년 상반기 자동차보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흑자 규모가 지난 2022년 대비 15.9% 늘었다.

14일 금융감독원은 2023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작년 자동차보험 매출액이 21조484억원으로 지난 2022년 대비 1.4% 늘었다. 이는 자동차보험 가입대수가 61만대 증가해서다.

자동차보험 흑자 여부를 보여주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97.1%로 전년(97.4%)보다 0.3%p 하락했다. 

작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여름철 침수피해 감소, 안정적 사고율 유지 등으로 전년 대비 0.5%p 하락한 80.7%를 기록했다. 사업비율은 16.4%로 전년(16.2%)보다 0.2%p 증가했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 DB, 현대, KB 등 대형 4사가 작년 자동차보험에서 738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나머지 중소형사와 비대면 손해보험사 등은 적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에서 안정적인 영업실적이 시현되는 만큼 서민 경제 지원을 위한 자동차보험 관련 ‘상생 우선 추진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향후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도 지속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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