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2 무승부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와 홈에서 3-3 무승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챔피언스리그 8강전, 대접전 예고!'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열렸다. 홈에서 1차전을 치른 팀들이 고전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질주 중인 아스널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아스널은 10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바에이른 뮌헨과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홈 이점과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12분 만에 부카요 사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18분 세르쥬 그나브리, 전반 32분 해리 케인에게 실점하며 역전을 당했다. 추격전을 벌여 후반 31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역전에 실패하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14회)에 빛나는 레알은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8강 1차을 벌였다.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 결과를 냈다. 맨시티의 공세에 고전한 끝에 후반전 중반 동점을 이뤘으나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전반 2분 만에 실점했다.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만회하며 역전까지 이뤘다. 전반 12분 상대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2분 뒤 호드리구의 역전골로 기세를 드높였다. 그러나 후반 21분 필 포든, 후반 26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에게 골을 내주고 다시 뒤졌다. 후반 34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동점골을 작렬했으나 재역전에 실패하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에서 8강 1차전을 치른 아스널과 레알이 고전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는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18일 치르는 홈 2차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하지만 여전히 승부는 모른다. 8강 2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4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11일 또 다른 8강 1차전 두 경기가 열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아틀레티코)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격돌한다.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와 승부를 벌인다. 과연, 8강 1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아틀레티코와 PSG는 아스널과 레알 마드리드와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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