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데뷔곡 '개화' 역주행…주요 차트 재진입

밴드 루시. / 미스틱스토리
밴드 루시. / 미스틱스토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밴드 루시(LUCY)의 데뷔곡이 봄을 맞아 역주행 중이다.

루시는 지난 2020년 5월 첫 싱글 '디어.(DEAR.)'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가운데, 타이틀곡 '개화 (Flowering)'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지니, 바이브 등 음원 차트에 재진입했다.

발매된 지 약 4년이 된 곡이 역주행을 기록한 데에는 단독 공연의 여운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루시는 지난달 30~31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첫 월드투어 'ㄹ시 첫 번째 월드투어 리튼 바이 플라워(LUCY 1st WORLD TOUR written by FLOWER)'를 성황리에 개최한 가운데, '개화 (Flowering)' 무대를 본 관객들이 노래를 다시 찾아 들으면서 결국 음원 순위 상승까지 이뤄냈다.

특히, '개화 (Flowering)'는 루시의 모든 앨범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은 멤버 조원상이 제작한 곡이다. 조원상은 오는 22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NCT 도영의 첫 솔로 앨범 '청춘의 포말 (YOUTH)'의 타이틀곡 '반딧불(Little Light)'의 작사, 작곡, 편곡에도 이름을 올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서울과 마카오에서 첫 월드투어를 성료한 루시는 오는 26일 타이베이, 5월 6일 도쿄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들은 미주 투어도 앞둔 가운데 도쿄 공연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됐다. 봄과 함께 활짝 피어날 루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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