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은 데뷔만 늦출 뿐' 대만 휩쓴 이다혜 치어리더, 이번엔 가수 도전장...신드롬 잇는다 [인터뷰]

이다혜 치어리더 / 앨범 커버
이다혜 치어리더 / 앨범 커버
#李多慧 #이다혜 #hush '고민은 데뷔만 늦출 뿐' 대만 휩쓴 이다혜 치어리더, 이번엔 가수 도전장...신드롬 잇는다 [인터뷰] 이다혜 치어리더가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공개된 음원과 활동 어떨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 ▶︎홈페이지 - www.mydaily.co.kr ▶︎유튜브 - www.youtube.com/MYDAILY ▶︎네이버 TV - tv.naver.com/mydaily ▶︎다음 - v.daum.net/channel/57/home ▶︎틱톡 - tiktok.com/@mydailytok ▶︎문의 - cs1@mydaily.co.kr --------------------------------------------------------------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치어리더 이다혜가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다혜는 오늘(30일) 정오 한국과 대만의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HUSH(허시)'를 발매했다. 이다혜는 2019년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데뷔해 돋보이는 스타성으로 주목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넘치는 응원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국내 원톱 치어리더로 성장했다. 야구뿐만 아니라 겨울 시즌에는 배구장, 농구장을 누비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전북 현대 모터스 리포터로도 활동했다.

이다혜 / 본인 제공
이다혜 / 본인 제공

이다혜는 지난해 초 해외 진출을 선언, 대만 '라쿠텐 몽키스’의 치어리더팀 '라쿠텐 몽키즈’에 입단했다. 갈 때만 해도 도전에 의미를 뒀지,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받을 줄은 상상조차 못했다. SNS 계정 팔로우만 도합 224만 명(인스타 148만, 유튜브 76만)에 이른다.

대만 치어리더들과 비교 불가의 파워풀한 댄스로 현지 야구팬들을 사로잡았고, 인지도가 급상승하면서 CF 시장을 독식했을 정도다. 코카콜라, 포키(POKI, 아이스크림), 머니게임(이야게임즈), 패밀리마트, 휠라 등 글로벌 기업의 현지 광고 메인 모델로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 기세를 이어받아 이번에는 새로운 장르인 가수에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타이틀곡 'HUSH'는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분위기에 유로피안 하우스 비트를 접목한 유로피안 댄스팝 장르의 곡이다. 그간 화려한 치어리딩 실력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온 만큼, 가수 이다혜로서 멋진 퍼포먼스까지 선보일 전망이다.

이다혜 치어리더 / 앨범 커버
이다혜 치어리더 / 앨범 커버

이다혜는 이번 가수 도전과 관련해 "어렸을 때부터 커버 댄스를 많이 추면서 춤에는 자신 있다. 그래서 '여기에 내 노래를 함께 얹어서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다가는 아무 것도 안 될 것 같아서 마음을 먹고 속전속결로 준비하게 됐다"고 가수 도전 배경을 전했다.

앨범에 들어갈 커버와 사진 등도 자신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특히나 노래 부분에서도 도와주시는 분들과 미팅을 통해 내게 잘 맞는 콘셉트를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창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솔직하게 나를 표현하려는데 집중했다. "노래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서, 내 스타일로 소화할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전했다.

대만에서 내달 3, 4일 양일간 쇼케이스 겸 팬미팅을 통해 'HUSH'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국내 활동이 없는 점이 아쉬운 점이긴 하나 대만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대만 활동에 당분간 집중할 계획이다.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국내 활동도 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이다혜는 올 시즌 대만 야구팀 '웨이취안 드래곤스’의 치어리더팀 '드래곤 뷰티스’에서 활동한다. 오랫동안 꿈꿔온 치어리더 팀장직을 맡아 단을 이끈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언어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면서 올 시즌 멋지게 팀을 잘 이끌어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이다혜는 지난해 대만 유튜브에서 공식 발표한 2023 인기 크리에이터 1위, 급상승 크리에이터 1위를 차지하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끊임없이 꿈꾸며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약하는 그가 펼쳐갈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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