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천] "초반부터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하다"...아본단자 감독이 강조한 '태도', 챔프전 진출 여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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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KOVO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KOVO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정신력을 강조했다.

흥국생명은 26일 오후 7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정관장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1승씩 나눠가졌다. 1차전은 흥국생명이 김영경과 윌로우의 쌍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정관장이 반격에 나섰다. 정관장도 메가와 지아가 폭발하면서 2차전을 3-1로 따냈다. 3차전에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주인공이 결정된다.

역대 PO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모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흥국생명은 100%의 기록을 이어가려 한다.

경기 전 아본단자 감독은 “스타팅 라인업에 변화는 없다. 김미연이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도 상황에 따라 투입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2차전에서 리시브가 흔들린 부분에 대해서는 “정관장이 홈에서 서브를 공격적으로 넣었다. 오늘은 우리의 홈이기 때문에 리시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지난 경기 후에 플레이오프는 원래 이러니까 다음 경기 잘 준비하자고 했다. 물론 나도 긴장은 된다(웃음)”고 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KOVO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KOVO

상대의 메가와 지아 쌍포에게 연타 득점을 많이 허용한 부분에 대해 아본단자 감독은 “수비 훈련을 하기에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어려웠다. 연타 실점은 쉬운 상황에서 집중력이 높지 않거나 약속한 부분에서 적극성이 부족했던 모습이었다”고 돌아봤다.

김해란은 출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무릎이 정상적이지 않다. 코트에 투입된다면 100%를 보여줄 것이지만 경기력 자체가 100%가 아니다. 팀이 필요로 한다면 투입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챔프전 진출을 위해서 정신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태도, 즉 정신력이다. 이런 부분이 중요해서 놓친 경기들이 있다. 강인한 정신력이나 태도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중요한 경기를 할 때 파이팅이 부족했다고 했다. 선수들도 많이 배웠을 것이다. 오늘 경기는 초반부터 그런 부분이 나왔으면 좋겠다. 감독이 줄 수 있는 조언은 한계가 있다. 선수들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인천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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