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KBL 신인 최다 3점슛 기록 작성' LG, 정관장에 24점 차 대승...3위 KT와 2경기 차→8연승으로 2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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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8연승을 달렸다/KBL
창원 LG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8연승을 달렸다/KBL
창원 LG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8연승을 달렸다/KBL
창원 LG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8연승을 달렸다/KBL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꺾고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LG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94-70으로 24점 차 대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경기 승리로 8연승을 달렸다. LG가 정규리그에서 8연승을 기록한 것은 9년 만이다. 지난 2015년 9월 서울 삼성전 승리로 8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LG는 3위 수원 KT와 2경기 차로 격차를 벌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정관장은 연패에 늪에 빠졌다. 무려 원정 17연패다. 이미 구단 역대 최다 원정 연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정관장은 고양 소노가 승리하며 8위 자리도 멀어졌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7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유기상도 14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고, KBL 신인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웠다. 이재도 12득점, 양홍석 13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리바운드에서도 50-25로 두 배 가까이 정관장과 차이가 났다. 

정관장은 배병준이 15득점 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박지훈을 제외하고 다른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묶였다. 특히 외국선수 로버트 카터가 6득점, 자밀 윌슨이 9득점에 그쳤다. 높이에서 압도당하며 패배를 맛봤다. 

창원 LG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8연승을 달렸다/KBL
창원 LG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8연승을 달렸다/KBL

1쿼터부터 LG가 치고 나갔다. LG는 18-15 접전 상황에서 후안 텔로의 득점을 시작으로 양홍석, 양준석 양씨들의 활약을 앞세워 24-15로 9점 차 리드를 잡았다. 

2쿼터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쿼터 초반 유기상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LG가 점수 차를 벌렸지만 정관장은 배병준, 카터, 최성원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결국 42-33으로 LG가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LG는 3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정희재가 석점포를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고 저스틴 구탕도 3점슛을 림 안에 통과시켰다. LG는 3쿼터에만 3점슛 6개를 넣으며 순식간에 도망갔다. 이미 3쿼터 종료 시점에 66-52로 14점 차가 났다. 

LG는 4쿼터 초반 체력 안배를 위해 주전 선수들을 모두 빼고도 정관장을 압도했다. 정인덕과 정희재가 연속 3점슛을 넣었다. 마레이까지 득점에 가담했다. 3분 여를 남기고 유기상, 임동섭이 3점슛을 연속으로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결국 94-70으로 LG가 승리를 완성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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