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작…서류, 병원→보험개발원→보험사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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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이 전송대행기관으로서 실손보험 청구 전산시스템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픽사베이
보험개발원이 전송대행기관으로서 실손보험 청구 전산시스템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픽사베이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올해 10월 25일부터 소비자 요청시 병원(병상 30개 이상)이 전산망을 통해 실손의료보험 청구 서류를 보험개발원을 거쳐 보험사로 전송한다. 보험개발원이 전송대행기관으로서 실손보험 청구 전산시스템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

15일 금융위원회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TF(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보건복지부, 의약계, 보험업계는 작년 10월 보험업법 개정 이후 실손보험 청구 전선화를 위한 제반 사항을 논의해 왔다.

논의 결과 전송대행기관은 보험개발원으로 지정했다. 현재 일부 병원에서 시행 중인 핀테크(금융+기술)를 활용한 실손보험 청구 방식도 유지한다.

아울러 전산 청구 가능 서류는 진료비·약제비 계산서·영수증, 세부산정내역서, 처방전 등으로 한정한다.

또한 전산시스템 구축·운영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위원회는 20인 이내 위원으로 하되, 의약계와 보험업계가 추천하는 위원은 같은 수로 균형 있게 구성한다.

위원회는 이해관계자 간 협의·조정과 전송대행기관 업무 수행에 관한 권고·평가 등 업무를 진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TF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사항에 대해 이해관계자 간 긴밀한 소통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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