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선수로 성장할 것" 이찬솔, 보스턴과 마이너 계약 'ML 직행 택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서울고 3학년 투수 이찬솔(18)이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보스턴은 25일(한국시각) 이찬솔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발표했다.

2005년생의 이찬솔은 울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185㎝ 88㎏의 체격을 소유하고 있고, 올 시즌 전국고교야구 대회 총합 11경기 20이닝 3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 중이다.

보스턴 지역매체 'NESN'은 "보스턴은 한국인 고등학생과 드문 계약을 맺었다"면서 "이찬솔은 다가오는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픽이 예상됐지만, 보스턴에 합류하기 위해 자격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찬솔은 배지환, 추신수, 박찬호 그리고 최지만처럼 메이저리그 직행에 나섰다. KBO 드래프트를 건너뛰고 메이저리그팀과 계약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방출된 후 KBO리그에서 2년간 뛸 수 없다는 규칙이 있다. 이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선수들만 계약한다. 그래서 선수 숫자가 적다"고 덧붙였다.

보스턴은 이찬솔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서울고의 훈련 시스템은 미국과 비슷하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구단은 그가 빅리그 최고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찬솔. 사진=이찬솔 SNS]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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