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상반기 지원금 '불후' 무대에 다 써" 왕중왕전 우승 의지 '불끈'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이번 '왕중왕전'을 위해 상반기 지원금을 전부 쏟아부었다며 역대급 무대를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615회는 '2023 상반기 왕중왕전'으로 꾸며진다. 가수 소향, 바다, 정선아·민우혁, 임태경, 김호중, 김재환, 이무진, 라포엠, 박창근 등 총 9팀의 왕들이 모여 '왕중의 왕'을 가린다.

김호중은 이번 '왕중왕전' 무대를 위해 33명의 크루들을 섭외했다며 "사실 제가 '불후의 명곡' 올 때마다 거의 혼자 했다. 지난번에 저와 같이 출연했던 민우혁 형님을 보니 수십 명을 데리고 오셨더라. 제가 그걸 보면서 '나는 여태껏 뭐 하고 있었나, 나도 친구들이 많은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지난번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갔지만, 매번 나올 때마다 깨지고 돌아간 적이 많다. '승률이 높은 비결이 뭘까' 생각했을 때 소품 제작도 하고, 아이디어도 내야 하더라"며 이번 무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웃음 지었다. 김호중은 "저희 회사에 이야기해서 상반기에 저에게 나오는 지원비를 '불후의 명곡'에 다 썼다. 이제 제로"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많은 물적 자원을 쏟아부은 만큼 김호중은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그룹 라포엠 멤버 정민성이 "고등학교 콩쿠르 당시 김호중에 항상 졌다. 이번에는 형들이 있으니까 한번 이기고 싶다"고 하자, 김호중은 "오늘까지만 제가 한번 이겨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김호중은 이번 '테스형!' 무대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안무 선생님께서 도와주신 무대는 처음"이라면서 "칼군무라고 그러는데 손이 베일 정도의 칼군무다. 볼거리가 아주 많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드높였다.

2023년 상반기 최고의 왕을 가리는 이번 특집에서는 차원이 다른 역대급 규모의 무대가 예고되며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최고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2023 상반기 왕중왕전'은 15일에 이어 22일까지 2주에 걸쳐 전파를 탄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제공]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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